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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캐스트 - 멀티캐스트 백본(MBone)

경진 2008. 7. 20. 00:21
멀티캐스트 백본 - MBone

멀티캐스트를 구현하려면 라우터가 멀티캐스트 패킷 라우팅을 지원해줘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라우터가 멀티캐스트 패킷 라우팅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로 멀티캐스트를 지원할 수 있도록 MBone이라는 실험용 멀티캐스트 프레임워크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MBone은 실시간 오디오와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멀티 캐스트의 가상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다.

MBone이 만들어지는 또 다른 이유는 현재의 인터넷 방송에 대한 문제점 때문이다. 현재의 인터넷 방송의 대다수는 멀티캐스팅 방식이 아닌 패킷을 송신자가 수신자에게 각각 보내는 방식인 유니캐스트 방식을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송신을 하는 쪽에서는 아주 넓은 대역폭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멀티캐스트 방식을 선택하게 되면 송신자는 하나의 패킷만 네트워크에 보내고 라우터들이 패킷을 적절히 복사해서 나눠주게 된다. 결국, 유니캐스트 방식을 사용할 경우, 호스트 하나 당 1,000Kbps의 대역폭이 필요하다면 호스트 천 개에서 사용할 용량은 1,000Mbps가 필요하다. 하지만 멀티캐스트 방식을 사용하게 되면 1,000Kbps의 대역폭만 이용하면 된다. 따라서 멀티캐스트 방식을 이용해서 인터넷 방송을 하게 되면 여러모로 유리하다.

멀티미디어 데이터들은 멀티캐스트가 지원되지 않는 인터넷에서는 유니캐스트로 전송되다가, 멀티캐스트가 지원되는 MBone에 도달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터널링이라 부른다. MBone은 1992년에 처음 등장했다. 초기에는 IETF의 회의 장면, NASA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작업하는 모습 그리고 그룹 롤링 스톤즈의 인터넷 방송에 MBone이 사용되었다.

멀티캐스트 방식은 마치 공중파 방송과 흡사한 특징이 있다. 공중파 방송이 전파를 발송하면, 안테나를 세운 TV나 라디오에서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것과 같이, 멀티캐스트 방식은 네트워크 내에 패킷을 전송한 후 여러 개의 호스트들이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