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이 시행됐다. 그 주 목요일 오후에 CPO가 개발팀 전체에 메일을 보냈다. 제목은 한 줄이었다."72시간 가능한가요?"본문도 짧았다. 이제는 유출이 확정되지 않아도 불법 접근을 알게 되면 정보주체에게 알려야 한다. 기한은 72시간이다. 우리 시스템으로 그게 되는지 확인해 달라.팀장이 메일을 전달하며 한 줄을 붙였다. "이건 말로 답하지 말고 직접 재 봅시다."그렇게 두 달 가까운 점검이 시작됐다. 이 시리즈는 그 기록이다.무엇을 재야 하나훈련 전에 바뀐 조문부터 다시 읽었다. 기사 제목은 대부분 "과징금 매출 10%"였다. 개발팀이 볼 부분은 따로 있었다.먼저 제34조 제2항이 새로 생겼다. 유출등의 가능성을 알게 돼도 통지해야 한다. 입법예고 때 설명된 사유는 두 가지..